💔 오타니 3안타에도… 다저스, 프리웨이 시리즈 스윕패
5월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웨이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다저스는 LA 에인절스에 4-6으로 패하며 시리즈 스윕을 당했다. 이날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투수진의 난조가 뼈아팠다.
다저스는 시리즈를 내주긴 했지만, MLB 공식 파워랭킹에서 여전히 전체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안정적인 전력과 선수층의 깊이,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라는 상징성은 다저스가 ‘우승후보 0순위’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경기 전 발표된 로스터 변동 또한 충격적이었다. 토미 에드먼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며, 그 대가로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했다. 이로써 다저스의 최장수 야수였던 테일러와, 지난주에 이미 방출된 오스틴 반스 모두 팀을 떠나게 됐다.
📌 김혜성의 잔류, 그리고 존재감
이번 결정은 김혜성에게도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됐다. 에드먼의 복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곧 돌아올 복귀 시점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김혜성을 벤치에 남기기로 결정했다. 김혜성은 MLB 데뷔 후 14경기에서 타율 .452, OPS 1.065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수비와 주루에서도 큰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감독 데이브 로버츠는 “김혜성은 임팩트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팀에 분명히 필요한 선수”라며 잔류 배경을 설명했다.
🌀 오타니의 존재감, 커쇼의 부진한 복귀
이날 경기에서 오타니는 전 타석 안타를 기록할 뻔한 날카로운 타구들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팀 전체가 마운드에서 흔들리며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 팀 재편: 돌턴 러싱과 루 트리비노까지
다저스는 백업 포수 자리에 돌턴 러싱을 콜업했으며, 불펜 보강을 위해 루 트리비노를 트리플A에서 콜업했다. 트리비노는 이날 커비 예이츠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IL에 오르면서 기회를 얻게 됐다. 반스와 CT의 퇴장은 노장중심의 경기 운영에서 파헤스를 포함한 러싱, 김혜성까지 나름 세대교체로 쉬프트되는 것으로도 여겨진다. 김혜성의 기대치 않은 활약이 프리드먼 사장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켰다고도 볼 수 있다. 시거-피더슨를 잇는 팜 출신 선수들이 서서히 빅리그에 적응하며 팀 성적도 유지하는 프리드먼의 운영이 기대된다.
2025년 NL 서부지구는 초반부터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프리드먼 사장은
"이번 주는 우리 모두에게 정말 감정적인 한 주였습니다.
반스와 CT는 이 조직에서 정말 많은 중요한 순간들을 함께 해왔습니다.
두 선수 모두 우리 팀 문화와 지금의 위치를 만드는 데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정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고,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지구 우승 경쟁, 로스터 구성, 모든 것들을 고려했을 때
이 결정은 다저스가 가능한 많은 경기를 이기고,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기 위해
가장 이로운 선택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쉽지는 않았지만, 결국 옳은 일이라고 느꼈습니다." 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마디로 이제는 감정보다는 승리가 우선'이라고 밝힌 것이다.
🔥 라모스 맹타! 자이언츠, 라이벌전 스윕
5월 1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A’s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자이언츠는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이로써 시즌 13번째 역전승, 메이저리그 전체 2위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 라모스, 시작도 끝도 그의 몫이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헬리엇 라모스였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완 제프리 스프링스를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8회에는 결승타를 날렸다.
그는 5월 한 달간 타율 .396 (21-for-53), OPS 1.158이라는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즌 성적도 타율 .293, OPS .854로 팀 내 최상위 성적을 기록 중이다. 밥 멜빈 감독은 “어디에 배치해도 제 역할을 한다. 지금은 사실상 올스타급 활약”이라며 극찬했다.
🧊 벌랜더는 또 무승… 구속 저하로 부진
반면, 선발로 나선 저스틴 벌랜더는 4이닝 5볼넷 2실점으로 시즌 10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이는 그의 20년 MLB 커리어 최장 무승 행진이다.
벌랜더는 경기 후 “몸 상태에 문제가 있었다”고 언급했으며, 이날 평균 패스트볼 구속은 91.3마일로 시즌 평균보다 3마일 가까이 낮았다. 그는 “부상 위험은 없었지만 구속과 메커니즘 모두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침묵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팀이 역전승을 거두는 흐름 속에서도 개인적으로는 힘든 하루였다. 하지만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계속해서 중요한 순간에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불펜, 철벽 방어로 스윕 완성
벌랜더 이후 등판한 스펜서 비벤스, 에릭 밀러, 랜디 로드리게스, 라이언 워커는 5이닝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승리를 지켰다. 자이언츠는 이번 3연전에서 단 3실점만 허용하며, 팀 평균자책점을 3.36까지 낮췄고 이는 리그 6위에 해당한다.
마지막 9회는 라이언 워커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며(8세이브) 시리즈 마무리를 완성했다.
📍 2025년 5월 18일 MLB 지역 라이벌전 결과
다저스-에인절스(프리웨이 시리즈), 자이언츠-A's(배틀 오브 더 베이)는 제외한 주요 라이벌 매치업 결과입니다.
🗽 서브웨이 시리즈 (뉴욕 메츠 vs 뉴욕 양키스)
- 양키스 8 : 2 메츠
- 코디 벨린저, 만루홈런 포함 6타점 맹타
- 맥스 프리드, 6이닝 2실점 시즌 ERA 1.29 유지
- 양키스, 시리즈 2승 1패 마무리
🌬️ 윈디 시티 시리즈 (컵스 vs 화이트삭스)
- 컵스 6 : 2 화이트삭스
-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시즌 12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
- 세이야 스즈키 2타점 활약
- 컵스, 시리즈 스윕 (3연승)
🤠 텍사스 라이벌전 (애스트로스 vs 레인저스)
- 휴스턴 4 : 3 텍사스
- 잭 라이터, 6.2이닝 노히트 호투
- 야이너 디아즈, 7회 노히트 깨는 홈런
- 아이작 파레데스, 8회 역전 3점포
- 애스트로스, 시리즈 2승 2패로 마무리
🚆 I-70 시리즈 (카디널스 vs 로열스)
- 로열스 2 : 1 카디널스
- 드류 워터스, 7회 대타 3루타
- 마이켈 가르시아 결승 적시타
- 로열스, 시리즈 1승 2패 마감
🌴 플로리다 시리즈 (말린스 vs 레이스)
- 말린스 5 : 1 레이스
- 오토 로페즈, 복귀전 3점 홈런
- 캘 퀀트릴, MLB 시즌 첫 이매큘릿 이닝 기록
- 말린스, 시리즈 2승 1패로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