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쇼, 통산 3,000탈삼진 달성 🎉
💬 “마지막 체크리스트를 지웠다” 다저스의 영원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7)가 마침내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현지시간 7월 2일(수), LA 다저스타디움.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커쇼는 6회말, 비니 카프라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개인 통산 3,000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서 그는 모자를 벗고 인사했고, 동료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이제 커쇼는 모든 것을 이룬 투수다. 홈에서 팬들 앞에서 이 순간을 만든 것, 그게 더 의미 있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단 20명만이 오른 3,000K 클럽. 커쇼는 역대 네 번째 좌완(사바시아·랜디 존슨·칼튼)에 불과하며, 한 팀에서만 이룬 세 번째 투수(월터 존슨, 밥 깁슨)다.
📍 커쇼의 삼진 여정, 17년의 기록
- 2008년 5월 25일, MLB 데뷔전에서 스킵 슈마커를 삼진으로 잡으며 첫 번째 탈삼진 기록
- 사이영상 3회, 2014년 NL MVP, 월드시리즈 우승 등 전설의 커리어
- 2024시즌 종료 시점, 통산 2,968 탈삼진 → 올 시즌 초반 32개만 남겨둠
- 3회말 첫 삼진 – 前팀 동료 미겔 바르가스, 5회말 소사 삼진으로 2,999K
- 그리고 6회말… 비니 카프라 루킹 삼진으로 전설의 순간 달성
커쇼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제 얼마나 더 던질 수 있을지 몰라요. 그래서 한 경기 한 경기를 즐기고 있어요. 팬들이 나를 응원해주는 그 느낌, 그건 정말 특별해요.”
💡 다음 3,000K? "아마 커쇼가 마지막일지도"
지금 현역 선수 중 커쇼와 함께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랜더뿐이다. 2,528K의 크리스 세일, 2,251K의 게릿 콜은 부상 등으로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커쇼처럼 “지속 가능한 탈삼진 능력”을 가진 투수는 이제 거의 없다.
통산 441경기(338선발), 단 한 번도 다저스를 떠난 적 없는 커쇼. 그의 커브, 그의 정신력, 그의 커리어… 모든 것이 명예의 전당(Cooperstown)으로 향하고 있다.
🎖️ 커쇼 = 다저스 역사상 최고의 투수?
“샌디 코팩스는 위대했죠. 드라이스데일도 마찬가지.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처럼, 누적된 성적과 한결같은 존재감은 커쇼를 다저스 역사상 최고의 투수로 밀어올리고 있다.
팬들 또한 말한다. “다저스는 커쇼였고, 커쇼는 다저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