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올스타 ‘레전드픽’! 김혜성 수비 빛났지만 다저스 홈에서 스윕패

🔥 커쇼, '레전드픽'으로 11번째 올스타전! 다저스의 전설은 계속된다

클레이튼 커쇼가 메이저리그 2025 올스타전에 'Legend Pick'으로 선정됐다.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가 직접 지명한 이번 선정은, 커쇼가 3,000탈삼진을 달성한 지 단 나흘 만에 발표되며 더욱 의미를 더했다.

통산 성적: 216승 94패, ERA 2.52 (18시즌)
시즌 성적: 4승 0패, ERA 3.43, 32K (44⅔이닝)

"혼자 받는 상은 의미 없어. 함께 축하해주는 동료가 있어야 진짜야."
– 커쇼, 3000K 달성 소감

🌟 다저스, 올스타 5인방 탄생!

커쇼를 비롯해 오타니 쇼헤이(DH),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가 팬 투표로 선발 출전하며,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올스타 첫 선정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감독은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7월 7일(한국시간) 휴스턴과의 홈경기에 2루수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변화구, 특히 커브에 연이어 헛스윙하며 아쉬운 모습을 남겼지만…

유격수 방향으로 흐른 안타성 타구 2개를 재치 있는 수비로 처리하며 수비에서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다저스 팬들은 김혜성의 수비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시리즈 마지막 경기였으나, 다저스는 1-5로 패배하며 휴스턴에게 시리즈 전패를 허용했다. 최근 불안한 불펜 운용과 침묵하는 타선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단 6득점에 그쳤고, 상대 마운드에 완전히 눌린 채 무기력하게 홈 스윕을 당했다. 오타니는 시리즈 단 1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OPS 1이 무너진 .990이다. 하지만 누가 오타니를 뭐라 할 수 있을까? 그는 곧 원래의 모습을 찾을 것이다.

윌리 아다메스 폭발! 이정후 결장 속 자이언츠 시리즈 승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드디어 터졌다. 7월 7일(한국시간)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아다메스는 홈런 포함 3타점을 기록하며 6-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개의 밀어내기 볼넷과 11호 솔로 홈런으로 자이언츠의 앞선 3점을 모두 책임졌고, 5회 추가 밀어내기 타점 뒤에는 마토스의 2타점 2루타까지 이어져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제야 내가 자이언츠의 중심타자로서 해줄 수 있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 아다메스

시즌 초반 65경기에서 타율 .193, OPS .584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아다메스는 6월 8일 휴식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25경기에서 타율 .318(28/88), 6홈런, 19타점으로 급반등하며 팀 공격에 불을 지폈다.

이틀 연속 3타점 이상을 기록한 자이언츠 유격수는 2000년 리치 오릴리아 이후 처음이며, 팀은 이번 애슬레틱스전 승리로 10일 원정 5승 5패를 마무리하고 49승 42패, NL 서부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출전하지 않았다. 전날까지의 타격 난조와 좌완선발 투수 출장에 더해 체력 조절 차원의 휴식으로 보이며, 대신 아다메스가 중심타선에서 활약을 폭발시켰다.

자이언츠는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홈 6연전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주엔 필라델피아, 다저스와의 연속 시리즈라는 험난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