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50호 홈런 작렬! 커쇼와 함께 다저스 단독 1위 탈환
2025년 6월 15일, 다저스타디움 – 전날까지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공동 1위였던 다저스와 자이언츠의 맞대결에서, 오타니와 클레이튼 커쇼가 완벽하게 경기의 흐름을 지배하며 다저스의 11-5 승리를 이끌었다.
🎯 오타니, 통산 250호 포함 멀티홈런! 역사 달성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6회에도 홈런을 터뜨리며 멀티포를 기록, 자신의 통산 250번째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두 홈런 모두 좌타자인 오타니가 우측 담장을 넘긴 풀스윙 당겨치기 결과였다. 두번째 홈런은 몸의 중심이 빠진 상태에서 팔로만 스윙하는 것 처럼 보였는데 101마밀의 타구속도로 담장을 넘어 갔다. 추신수해설은 황당하는 얘기를 박용택위원과 공감했다.
- 오타니 성적: 3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3득점, 2볼넷
- 시즌 25홈런 – 내셔널리그 단독 1위, MLB 전체 공동 2위
- MLB 역사상 최단 928경기만에 250홈런 + 150도루 달성 (A-ROD 977경기 추월)
오타니는 경기 후 “이게 내 원래 모습이다. 작년은 오히려 예외였을 뿐”이라며 투타겸업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다저스 타선 2회 5득점, 3회 1득점으로 초반 7-0 리드
2회 파헤스의 적시타로 2-0, 콘포토의 2루타로 3-0, 베츠의 2루타로 5-0, 스미스의 희생타로 6-0 , 3회 김혜성의 적시타로 7-0 *상대선발 루프는 라이벌전의 긴장감과 다저스의 타선을 견디질 못했다. 1.2이닝 6실점 강판.
⚾ 커쇼, 커브로 자이언츠 침묵시킨 7이닝 무실점
커쇼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5K 무실점으로 노련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커쇼는 특유의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 조합으로 자이언츠 타자들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가끔 던지는 스플리터도 제법 자리를 잡은 모습이었다.
- 커쇼 성적: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1볼넷 5탈삼진
- 특별한 위기 상황을 만들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 무사 2루 상황도 가볍게 범타로 마무리
🇰🇷 이정후 vs 김혜성 – 한국인 타자들의 첫 MLB 맞대결
한국 팬들의 큰 관심을 모은 이정후(자이언츠)와 김혜성(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첫 정규시즌 맞대결. 희비는 엇갈렸다.
- 이정후: 4타수 무안타, 1볼넷 – 타율 .266 / OPS .759
- 김혜성: 4타수 1안타 1타점 – 타율 .382 / OPS .969
김혜성은 3회말 2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기록하며 먼시를 불러 들였다. 반면 이정후는 커쇼의 커브에 고전하며 침묵했다.
📈 NL 서부 지구 순위 (6월 15일 기준 – MLB.com 공식)
- 1위 LA 다저스: 42승 29패 (.592)
-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41승 30패 (.577) — 1.0경기 차
공동 선두였던 두 팀은 이날 경기 결과로 다저스가 단독 1위를 탈환했고, 자이언츠는 한 걸음 물러났다.
🩺 오타니 투수 복귀 임박
오타니는 최근 세 번째 라이브 피칭(3이닝 44구)을 소화하며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 선발 등판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타니 역시 “지금의 루틴이 나에겐 익숙하다. 투타겸업이 다시 일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