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불펜 비상! 오타니 36호 연속포 · 김혜성 적시타
트레이드 데드라인 앞둔 다저스, 불펜 보강 절실
다저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7월 31일)을 앞두고 불펜 보강이 절실해졌다. 대체 마무리 태너 스캇(Tanner Scott)이 왼 팔꿈치 염증으로 15일 IL에 올랐으며(구조적 손상은 없는걸로 나옴), 블레이크 트라이넨, 마이클 코펙, 그라테롤, 에반 필립스(토미존 수술) 등 하이레버리지 불펜 자원들이 줄줄이 이탈했다.
미네소타전에서 루키 벤 캐스파리우스가 제구 난조 끝에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MRI 검사를 앞두고 있다.
다저스 불펜은 MLB 전체 1위 이닝 소화량에도 불구하고 ERA 4.41(24위)로 부진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고레버리지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우완 불펜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움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브랜든 고메즈 단장 역시 “가격이 비싸지만 단기 임대(Rental) 자원도 고려한다”며 불펜 보강을 사실상 예고했다.
타선 침체 vs 내부 회복 전략
타선 측면에서는 맥스 먼시의 부상(왼 무릎 타박상)과 무키 베츠, 프리먼의 타격 침체가 문제지만, 로버츠 감독은 “부진 탈출만으로도 4~5명 트레이드 효과”라며 내부 회복을 우선시하고 있다.
오타니 · 김혜성 경기 활약 (7월 23일 vs 미네소타)
- 오타니 쇼헤이: 9회말 미네소타 마무리 두란(Jhoan Duran) 상대로 4경기 연속 홈런 포함 36호 2점 홈런.
- 김혜성: 4타수 1안타 2타점. 6회말 2사 2,3루에서 발랜드의 99.3마일 포심을 95.4마일 라인드라이브 중전 안타로 2타점. 경기 중 12번째 도루(12시도 12성공) 기록.
데버스 1루 데뷔 성공, SF 6연패 탈출
데버스, 첫 1루 수비와 함께 팀에 활력
라파엘 데버스가 커리어 첫 1루 수비를 소화하며 2안타(2-for-5), 1타점을 기록,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애틀랜타를 9-0으로 대파하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데버스는 "처음엔 약간 긴장했지만, 몇 이닝 지나자 안정감을 느꼈다"며 수비 전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직접 타구를 처리하진 않았지만 2루수 케이시 슈미트,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의 송구를 받아 4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트레이드 이후 DH에서 1루로
지난 6월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자이언츠로 이적한 데버스는 그간 지명타자(DH)로만 출전하며 29경기 타율 .219, 출루율 .333, 홈런 2개를 기록 중이다.
보스턴이 골드글러브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면서 데버스를 3루에서 밀어내려 했고, 이는 이적의 주요 배경이 되었다.
경기 주요 장면
- 2회: 자이언츠 4득점으로 기선제압.
- 7회: 윌머 플로레스, 3점 홈런(시즌 12호)으로 승부 쐐기.
- 팀은 6월 22일(레드삭스전 9-5 승리) 이후 처음으로 9득점 이상 경기 기록.
이정후 성적
랄리 39호 홈런 & 길버트 10K, 시애틀 1-0 승
시애틀 매리너스가 칼 랄리(Cal Raleigh)의 시즌 39호 솔로 홈런과 선발 로건 길버트(Logan Gilbert)의 10탈삼진 역투를 앞세워 밀워키의 연승을 끊었다.
경기 하이라이트
경기의 유일한 득점은 4회 초, 랄리의 솔로 홈런으로 기록됐다. 길버트는 7이닝 동안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매리너스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브루어스는 투수진이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침묵하며 연승이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