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40호 홈런! 이정후 내야안타·랄리 44호로 포수 홈런 3위 단독
KST 2025-08-10 · MLB 주요 경기 리포트
⚾ 오타니, 다저스 역사상 최단 경기 40홈런 달성
LA 다저스의 쇼헤이 오타니가 시즌 40호 홈런을 터뜨리며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 크리스 배싯의 99마일 직구를 정타로 잡아당겨 비거리 417피트의 아치를 그렸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7.8마일로 측정됐으며, 이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다저스 쪽으로 가져오는 한 방이었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팀의 117번째 경기 만에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는 다저스 역사상 최단 경기 40홈런 기록이며, 구단에서 다중 시즌 40홈런을 기록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이전에는 듀크 스나이더, 길 호지스, 숀 그린만이 이 업적을 달성했다.
이날 다저스는 4회 맥스 먼시의 반대 방향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5회 오타니의 솔로포로 3-0을 만들었다. 6회에는 달튼 러싱, 무키 베츠, 앤디 파헤스가 차례로 타점을 올리며 6득점을 폭발, 경기 초반부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 오타니: 4타수 1안타(40호 HR) 1타점, 8경기 연속 안타
- 블레이크 스넬: 5이닝 10K 무실점, 복귀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
- 다저스, 블루제이스 상대로 홈 2연승
🌟 이정후, 내야안타 기록했지만 팀 패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는 6회 나온 빠른 발을 살린 내야안타로, 시즌 타율은 .258, OPS는 .732를 유지하게 됐다.
그러나 팀 타선 전체가 침묵하면서 2-4로 패했다. 자이언츠는 8회 1사 만루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9회에도 1·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패트릭 베일리의 병살타로 경기가 종료됐다.
- 이정후: 4타수 1안타(내야안타)
- 자이언츠, 시즌 전적 59승 58패 (.504)
- 타선 집중력 부족으로 찬스 살리지 못함
💥 칼 랄리, 시즌 44호… 포수 단일시즌 홈런 3위 단독
시애틀 매리너스의 칼 랄리가 역대 포수 홈런 순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2회, 조 보일의 시속 99.6마일 직구를 받아쳐 시즌 44호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하비 로페스의 43개를 제치고, 단일시즌 포수 홈런 3위 단독 자리에 오르게 만든 기록이다.
현재 1위는 살바도르 페레스(2021년, 48개), 2위는 명예의 전당 헌액자 조니 벤치(1970년, 45개)다. 랄리는 앞으로 48개까지 단 5개의 홈런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시즌 118경기 만에 44호를 기록해 벤치와 페레스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훌리오 로드리게스도 두 차례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첫 번째는 1회 2점포, 두 번째는 랄리 홈런 직후 나온 연타석 홈런으로, 비거리보다 3.28초라는 짧은 체공 시간이 더 화제가 됐다.
- 랄리: 시즌 44호, 포수 홈런 3위 단독
- 매리너스 7-4 레이스 승리
- 훌리오 로드리게스: 시즌 22호 포함 멀티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