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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웃고, 야마모토는 무너졌다… 다저스 패배 + 저지 홈런 선두 등극

by 매니아백 2025. 6. 14.

⚾ NL West의 균열, 에이스의 무너짐 — 다저스 vs 자이언츠, 운명의 서막

2025년 6월 1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다저스와 자이언츠의 시리즈 첫 경기는 단순한 패배 그 이상이었다. 단독 선두였던 다저스는 이날 경기 패배로 인해 NL West 1위 자리를 자이언츠와 공유하게 되었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순위 경쟁의 서막을 다시 열었다.


🔥 ‘공동선두’를 내준 다저스, 거친 늘서

2021년 다저스를 제치고 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팀이 바로 자이언츠였다. 당시 다저스는 106승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고도 단 1승 차이로 우승을 놓쳤고, 그 후로 자이언츠는 한동안 포스트시즌 문턱조차 밟지 못했다.

하지만 2025년 6월 현재, NL West는 지난 어느 시즌보다도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D-backs는 5.5경기 차로 멀어져 있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다저스와 자이언츠를 바짝 추격 중이다. 한 치의 방심도 허락되지 않는 구도다.


😓 야마모토, 두 번째 붕괴… 거칠어진 숨결

전날까지만 해도 기대에 찼던 다저스 팬들. 하지만 야마모토는 이날만큼은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회 초 윌리 아다메스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한 뒤, 3회에는 치명적인 악몽이 펼쳐졌다.

3회, 만루 상황. 케이시 슈미트의 배트 끝에서 날아간 한 방의 스플리터는 무려 423피트, 그랜드슬램이었다. 야마모토의 구위보다는 제구력이 무너졌고, 스트라이크 존을 재단하던 그의 섬세함은 이날 밤만큼은 실종됐다.

5볼넷, MLB 커리어 최다 기록. 5이닝도 채우지 못한 두 번째 조기 강판. 그가 지난 3경기 중 2경기에서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는 사실은 결코 가볍지 않다.

📉 야마모토의 최근 3경기

  • 6/2 vs NYY — 3.2이닝 4실점
  • 6/8 vs STL — 6이닝 무실점
  • 6/14 vs SF — 4.2이닝 5볼넷 5실점

🌅 슈미트의 한 방,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한 웹

전날 덴버에서 9회 실책으로 팀 패배의 원인이 되었던 슈미트. 그러나 그는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이날, 그 실수를 완벽히 덮어버릴 홈런을 때렸다. 그랜드슬램 한 방으로 경기의 균형추를 무너뜨린 영웅으로.

그리고 자이언츠의 또 다른 영웅은 바로 로건 웹이었다. 에이스의 자존심 대결에서 웹은 무너지지 않았다. 7이닝 2안타 2실점, 심판의 오심에도 흔들리지 않은 멘탈, 그리고 노련한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 이날 경기 핵심 비교

투수이닝피안타볼넷실점특이사항
야마모토4.2555만루홈런 허용
로건 웹7.023212타자 연속 범타

📌 타자 성적 요약 – 조용했던 ‘오-베-프’ 트리오

선수타수안타볼넷득점비고
이정후4011.270 / .767
김혜성----미출장
오타니4000슬럼프
베츠3010
프리먼3000

다저스 중심 타선 ‘오-베-프(오타니-베츠-프리먼)’는 10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점수를 만든 선수는 테오스카와 파헤스. 7회 홈런과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 왜 이 경기가 중요한가?

2025년 6월 중순, 다저스는 한 시즌의 운명을 가를 ‘서부 라이벌 7연전’에 들어섰다. 자이언츠와의 3연전, 이어지는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6월 1일 기준 1위 팀이 시즌 우승까지 이어질 확률은 60%. 이 공식이 올해도 이어진다면, 지금의 한 경기는 10월의 한 시리즈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 참고: 클레이튼 커쇼는 복귀했으나, 블레이크 스넬·타일러 글래스나우·사사키 로키는 아직 복귀 시점 미정. 불펜 에이스 에반 필립스는 시즌아웃. 다저스는 지금, ‘버티기 모드’다.

⚾ 애런 저지, 보스턴 크로셰 상대로 시즌 26호 443피트 홈런 폭발!
→ 시애틀의 랄리와 함께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 등극
크로셰는 8.1이닝 4피안타 1실점 쾌투로 팀 승리 공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