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날고, 아다메스는 기다린다? SF의 희망과 인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5 시즌을 뜨겁게 시작하고 있다. 핵심 전력인 이정후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7년 1억 8200만 달러에 영입된 윌리 아다메스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다.
이정후, 믿고 보는 클러치 히터
이날 경기에서도 이정후는 7회말 밀워키 좌완불펜 에이스 호잉을 두들겨타점을 기록하는 우중간 3루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2 로 달아나는 타점이었다. 그의 시즌 OPS는 0.983으로 팀 내 가장 높은 수치이며, 갈수록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8회 배일리의 타점으로 5-2로 승리한 자이언츠는 15승 8패로 NL 서부 1게임차 3위를 달리고 있다.
아다메스, 부진하지만 팀워크는 최고
반면 아다메스는 타율 0.194로 침묵 중이었다. 하지만 그는 인터뷰에서 "4월엔 원래 안 맞는다. 조만간 살아날 것"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실제로 그는 경기 중 수비 실책 유도로 동점을 만드는 등, 방망이 외에도 팀에 기여하고 있다.
플로레스의 깜짝 홈런쇼
또 한 명의 숨은 주역, 윌머 플로레스는 이날 시즌 7호 홈런을 터트리며 팀 홈런 리더에 올랐다. 그는 현재 23경기 24타점을 기록 중으로, MLB 전체 2위다.
샌프란시스코, 조용히 강하다
초반 흐름만 보면 자이언츠는 이정후-플로레스 원투펀치에 안정적인 수비와 벤치 분위기를 더하며 조용히 우승 경쟁권에 접어들고 있다.
앞으로 아다메스의 부활 여부와 이정후의 꾸준한 활약이 자이언츠의 시즌 성적을 좌우할 핵심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A Great Time to Be a Met’ – 린도어 2홈런 폭발! 메츠, 필리스에 5-4 승리
뉴욕, 2025년 4월 22일 – "Stay in the moment." 이 말 그대로 실천 중인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또 하나의 전설을 써내려갔다. 필리스를 상대로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뉴욕 메츠의 5연승을 견인했다.
시즌 초 슬럼프? 이제는 과거형!
개막 이후 12타수 무안타의 부진으로 시작했던 린도어는 이제 완전히 달라졌다. 19경기 동안 타율 .329, 홈런 5개, 장타율 급상승. 특히 최근 4경기에서만 4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메츠 팬들의 환호를 이끌고 있다.
리드오프 홈런 + 3점 홈런… 린도어 쇼타임!
이날 린도어는 NL 동부의 숙적 애런 놀라를 상대로 리드오프 홈런을 날린 데 이어, 7회에는 결정적인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타일러 메길, 10K로 선발진 안정
투수 타일러 메길도 눈부셨다. 5.1이닝 동안 단 1피안타에 10탈삼진, 완벽한 투구로 린도어의 타격을 뒷받침했다. 비록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3실점을 하며 불안감을 안겼지만, 팀은 무사히 승리를 지켰다.
“지금, 메츠 팬이기 참 좋은 시기”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메길은 "It’s a great time to be a Met." 린도어도 이에 크게 공감하며 팀 분위기와 프런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재 메츠는 16승 7패로 MLB 최고 승률 팀 중 하나다.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린도어는 NL MVP 레이스에 다시 이름을 올릴 것이다. 오타니와 같은 리그라는게 핸디캡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