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내기 패에도 빛난 이정후…자이언츠, 다저스와 1경기차 ‘운명의 3연전’ 돌입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7연승 행진이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멈췄다. 13일(한국시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자이언츠는 9회말 3실점 끝에 7-8로 역전패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를 따라잡을 기회를 놓쳤다.
이날 패배로 자이언츠는 시즌 40승 29패를 기록, 41승 28패의 다저스에 1경기차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타석과 수비 모두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다음 시리즈를 기대케 했다.
⚾️ 이정후, 타석과 수비에서 '전천후 활약'
- 4타수 1안타 1볼넷, 총 2출루
- 시즌 성적: 타율 .275 / OPS .776 / wRC+ 118
- 9회말, 타구 속도 104.9마일·비거리 420피트의 홈런성 타구를 펜스 앞 점프 캐치로 잡아냄
비록 직후 팀이 끝내기 패배를 당했지만, 이정후의 수비는 이날 경기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혔다.
🧨 5점 리드도 지키지 못한 불펜…끝내기 허용
자이언츠는 도미닉 스미스의 3점포로 5회까지 7-2로 앞서 있었지만,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날 선발 헤이든 버드송은 6이닝 3실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9회말 랜디 로드리게스가 2볼넷과 결정적 실책을 유도한 끝에 역전을 허용했다.
특히 3루수 케이시 슈미트의 병살 처리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그는 "좋은 위치에 있었는데 타구가 튀었다. 정말 속상하다"고 자책했다.
💬 자이언츠, “이제 다저스를 잡으러 간다”
경기 후 밥 멜빈 감독은 "오늘은 우리가 평소에 잘해오던 수비와 집중력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지는 다저스와의 3연전에 대해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제 다저스로 간다. 이게 바로 자이언츠 대 다저스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기력이 시험받을 무대다.”
시리즈 첫 경기는 로건 웹(ERA 2.58)과 야마모토(ERA 2.20)의 사이영상 후보 맞대결과 이정후와 김혜성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 또 다른 희소식…스미스 첫 홈런·타선 반등
도미닉 스미스는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최근 영입 이후 맹활약을 이어갔다. 8경기에서 타율 .320, OPS .825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슈미트, 야스트렘스키, 아다메스 등 타자들이 쿠어스필드에서 타격감을 회복하며 다저스전 반등 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맷 채프먼(손 부상)과 패트릭 베일리(목 부상)는 시리즈 결장.
🔥 고우석, 마이애미 트리플A서 2경기 연속 무실점…ML 콜업 임박?
미국 무대에 도전한 고우석이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연달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인 만큼,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도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 최근 2경기 성적 요약
- 6월 7일 vs 노포크: 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
- 6월 9일 vs 더럼: 1.1이닝 3K 퍼펙트 피칭
총 2.1이닝 동안 무실점, 4탈삼진, 피안타 1개. 2경기에서 스플리터 20개를 던지며 압도적인 구위 과시!
🧭 스카우팅 포인트
- 포심 최고 구속 94마일 (151.3km/h)
- 스플리터 구사율 급증 → 전체 투구 중 절반 이상
- 낙차 큰 스플리터 + 제구 안정성 확보
2023년 KBO보다 구속은 소폭 줄었지만, 낙차와 제구의 정교함으로 트리플A 타자들을 압도 중.
🚀 MLB 콜업 가능성은?
마이애미 불펜이 리빌딩 중인 지금, 고우석의 전환점은 이번 여름이 될 수 있다.
스플리터 위주의 안정된 피칭, 시즌 중반 콜업 타이밍에 딱 맞는 활약.
6~7월 내 메이저리그 불펜 보강 카드로 호출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 요약 정리
- 2경기 연속 무실점 (2.1이닝 4K)
- 스플리터 구사율 상승 + 피칭 안정
- 포심 최고 94마일, 제구 안정
- 계약 마지막 해 → ML 콜업 임박
🐅 디트로이트 스쿠벌, 에이스 본능! AL 첫 45승 견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타릭 스쿠벌이 볼티모어를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7승 2패를 기록했다.
타이거즈는 4-1 승리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첫 45승 (45승 25패)에 도달했다. 선발진의 안정감이 돋보인 완승이었다.
🗽 메츠, 워싱턴전 스윕! NL 첫 45승…그러나 센가 이탈
뉴욕 메츠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3연승 스윕을 달성하며 6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첫 45승 (45승 24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악재도 있다. 에이스 센가 코다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부담이 커졌다.
6연승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메츠지만, 센가의 부상 공백이 향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