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 ‘3출루+명품수비’ 맹활약… 샌프란시스코 1점차 승리로 시리즈 마무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새 얼굴의 활약과 이정후의 안정감 속에 다시 한 번 1점차 승부를 잡아냈다.
6월 6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이정후는 2루타 포함 3출루, 수비에서도 타티스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공수 모두 존재감을 과시했다.
⚾️ 오라클파크 아니었으면 홈런… 이정후의 404피트 비운
1회 첫 타석, 상대는 강속구 투수 딜런 시스. 이정후는 시스의 90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101.2마일, 404피트짜리 타구를 우중간으로 날렸다. 그러나 오라클파크의 깊은 펜스를 넘지 못했고, 29개 구장에서는 홈런이 될 타구가 인정 2루타에 그쳤다.
게다가 당시 주자가 1루였기에 타점도 기록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2루타 1개, 볼넷 2개로 3출루 1득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공격의 중심에 있었다.
🧤 ‘수비도 클래스’… 연이은 타티스 안타성 타구 제압
이정후는 전날에 이어 오늘도 타티스 Jr.의 안타성 타구를 완벽하게 잡아내는 수비를 보여주며 경기 흐름을 틀어막았다. 중견수로서의 안정된 타구 판단과 스피드는 여전했고, 출루 + 수비기여도가 모두 눈에 띈 하루였다.
🆕 도미닉 스미스, 3안타 맹활약으로 ‘새 얼굴 효과’ 증명
자이언츠의 승리를 결정지은 주인공은 바로 이틀 전 콜업된 도미닉 스미스였다.
3회말 0-2에서 시작된 9구 승부 끝에, 우중간을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3-2 역전을 완성했다. 이날 스미스는 3안타 경기를 기록하며, 부진했던 1루 포지션에 새로운 희망을 안겼다.
감독 밥 멜빈은 “우리가 원한 건 파워보단 집중력 있는 타석이었다. 스미스는 바로 그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 NL 이닝·ERA 상위권, 로비 레이의 클래스를 증명하다
선발 로비 레이는 7이닝 9K 2실점으로 또 한 번 '에이스'다운 피칭을 선보였다.
마차도에게 2점 홈런을 맞긴 했지만, 69%의 포심 비율과 21개의 헛스윙 유도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제 레이는 리그 8승(공동 1위), ERA 2.44(3위), 이닝 77 1/3(3위)로 NL 사이영 레이스 상위권을 확실히 굳히고 있다.
🏆 마차도, 커리어 350홈런 달성!
매니 마차도는 3회 로비 레이를 상대로 통산 350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만 33세 이전 350홈런을 기록한 역대 33번째 선수이며, 현역 중 이 업적을 이룬 몇 안 되는 타자다.
2000안타까지 단 29개만을 남겨둔 그는, 명예의 전당 레벨의 커리어를 향해 순항 중이다.
📊 경기 요약
- 샌프란시스코 3 - 2 샌디에이고
- 이정후: 2타수 1안타(2루타), 2볼넷, 1득점 / 3출루 + 명품 수비
- 도미닉 스미스: 3타수 3안타, 결승 2루타 포함
- 로비 레이: 7이닝 9탈삼진 2실점 / 시즌 8승째 (ERA 2.44)
- 자이언츠,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2승 2패 / 4경기 모두 1점차 승부
⚾ 콘포토가 끝냈다! 다저스, 불리한 여건 속 6-5 짜릿한 역전승
주전 없이, 불리한 매치업에서도 다저스 승리.
6월 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다저스는 8회 3득점으로 6-5 역전승을 거두며 4연전 시리즈를 2승 2패 스플릿으로 마무리했다.
🐾콘포토, 득점권 30타수 무안타 침묵 깨고 결승타
마이클 콘포토(Michael Conforto)는 8회말 2사 2루에서 초구를 밀어쳐 결승타를 작렬했다. 주자 앤디 파헤스를 홈에 불러들이며 다저스의 21번째 역전승을 완성한 순간이었다.
이 타구는 무려 110.8마일의 강한 속도로 좌익수 앞으로 갔고, 0-for-30이었던 RISP 침묵을 67일 만에 깼다. 콘포토는 “이제야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메츠는 대타 프리먼을 고의4구로 걸러내고 콘포토를 택한 선택이었기에, 이 한 방은 더욱 통쾌했다.
💥 ‘계산된 휴식’… 프리먼·먼시 결장, 불리한 매치업 넘은 승리
이날 프레디 프리먼과 맥스 먼시는 계속된 연전을 고려해 휴식을 취했고, 선발 매치업도 다저스는 랜던 낵 vs 메츠의 데이비드 피터슨으로 전력상 열세였다.
랜던 낵은 3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불펜이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혜성은 이날 결장했다.
😮 윌 스미스가 만들어낸 동점극… 수비 실책+슬라이딩 명장면
8회, 무키 베츠의 볼넷과 윌 스미스의 1타점 2루타로 4-5까지 추격한 다저스는 앤디 파헤스의 내야 땅볼 때 메츠 수비진의 연속 실책을 틈타 스미스가 홈으로 슬라이딩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와일드 피치로 파헤스가 2루에 간 뒤, 콘포토가 끝냈다.
🔥 9회는 스캇, 오늘은 97마일 찍었다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은 9회 등판해 1사 후 주자를 허용했지만 포심 최고 97.3마일을 기록하며 삼진 포함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최근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던 스캇이지만, 이날은 깔끔한 세이브(11호)를 기록했다.
🧭 내일은 세인트루이스 원정 시작… 야마모토 휴식 배려, 로블레스키 선발
다저스는 이제 세인트루이스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내일(6월 7일) 경기는 로블레스키가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이는 야마모토에게 5일 휴식을 부여하기 위함으로, 6월 8일(한국시간 기준) 세인트루이스 2차전에 야마모토가 등판할 예정이다.
더불어 세인트루이스 3연전 이후, 다저스는 라이벌 샌디에이고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 전력의 '세이브'가 절실한 상황이다.
결국 오늘 콘포토의 결승타와 불펜의 분전은 단순한 1승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다저스는 이제 다시 체력과 전략을 점검하며 원정길에 오른다.
📊 경기 요약
- LA 다저스 6 - 5 뉴욕 메츠
- 8회 3득점 대역전 / 시리즈 2승 2패, 올시즌 맞대결은 3승4패
- 마이클 콘포토: 2사 2루서 결승타 / 110.8마일 좌전 적시타
- 랜던 낵: 3⅓이닝 4실점 / 불펜 1실점(우레나)
- 프리먼·먼시 선발결장-프리먼 대타 / 김혜성 결장
- 태너 스캇: 9회 무실점 세이브 / 포심 최고 97마일
📌 그 외 오늘의 한줄 요약
- 애틀랜타, 10-4 리드 상황서 9회 7실점… 10-11 대역전패
- 볼티모어, 시애틀에 4-3 승!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리즈 이어 2연속 스윕 (25승 36패)
- 토론토, 어제 끝내기 승리에 이어 오늘은 필라델피아(NL동부 2위)에 9-1 대승!
필리 선발 루사르도는 2.1이닝 8실점… 최근 2경기 5.2이닝 20실점 ERA 2.15->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