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제럴드 끝내기 득점! 이정후는 똥 3출루… 자이언츠, 브레이브스 꺾고 5-4 승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7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자이언츠는 10회말 와일드 피치를 틈타 피츠제럴드가 홈을 밟으며 5-4로 승리했다.
이정후, 또 한 번 ‘출루 머신’ 활약
이정후는 전날 2루타 포함 3출루에 이어, 이날도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첫타석 101.3 마일의 하드히트 타구를 라인드라이브로 우익수 앞에 보냈다. 10회말 주자 2루 끝내기 찬스가 왔지만 땅볼로 피츠제랄드를 3루로 보냈고 이게 폭투로 연결돼 끝내기로 연결됐다. 이런 상황에 삼진으로 물러나거나 팝아웃되는 경우 경기 흐름은 끊긴다. 오늘 다저스의 먼시처럼.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277, OPS는 .769로 상승했다.
10회말, 이정후는 자동 주자 피츠제럴드를 3루로 보내는 중요한 우측 땅볼을 기록하며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정후가 득점하면 자이언츠는 이긴다는 공식을 또 한 번 입증한 셈이다.
경기 주요 장면 요약
- 7회초: 맷 올슨의 2점 홈런으로 4-4 동점
- 9회초: 카밀로 도발, 삼진 3개로 브레이브스 타선 제압
- 10회말: 존슨의 와일드 피치로 피츠제럴드 홈인, 끝내기 득점!
자이언츠 투수진 활약
타일러 로저스는 8회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흐름을 끊었고, 도발은 9회 삼진쇼를 펼쳤다. 10회 브레이브스가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맷 채프먼의 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경기 총평
이날 자이언츠는 몇 차례 실수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펜의 안정된 운영과 이정후의 출루, 피츠제럴드의 기민한 주루로 극적인 승리를 만들었다. 특히 이정후는 두 경기 연속 3출루를 기록하며 확실한 테이블세터 역할을 해냈다.
📌 이정후 최근 2경기 성적
2G 8타석 6출루 (2안타 4볼넷) 1삼진 2득점
토미 에드먼, 감동의 친정 복귀전… 다저스는 10안타 치고도 완봉패
6월 7일(한국시간), LA 다저스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10안타를 치고도 득점은 없었고, 7안타의 세인트루이스에 완패했다.
타선은 터졌지만 ‘연결’은 없었다
이날 다저스는 10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부족으로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중심타선의 활약이 돋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점수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 오타니 쇼헤이: 4타수 1안타
- 무키 베츠: 4타수 3안타
- 프레디 프리먼: 4타수 1안타
그러나 이들의 안타는 서로 연결되지 않았고, 후속 타자들의 침묵 속에 무위로 돌아갔다.
에드먼, 선발 출전해 친정팀에 인사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부시 스타디움에 처음 선발 출장한 토미 에드먼은 7회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팬들의 기립 박수가 이어졌고, 에드먼은 헬멧을 벗고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경기 후 그는 “이곳은 내 커리어가 시작된 곳이다. 팬들의 환대는 정말 특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NL 서부 지구 순위 상황… 다저스 1위 수성 중
비록 패했지만 다저스는 불안한 지구 1위를 유지 중이다. 샌디에이고는 1게임 차 2위, 샌프란시스코는 2게임 차 3위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 NL 서부 지구 상위권 순위 (6/7 기준)
- 1위: LA 다저스
-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0 게임차)
-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 게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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