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곤솔린, 2023년 이후 첫 선발 등판서 9K 호투! 다저스 스윕
2025년 5월 1일 – 다저스타디움이 오랜만에 'Cat Daddy' 음악으로 들썩였다. 이는 바로 ‘캣 맨’ 토니 곤솔린의 복귀를 알리는 신호.
곤솔린은 2023년 8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2자책), 볼넷 없이 무려 9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12-7 승리를 이끌었다. 탈삼진이 나올 때마다 스피커에서는 ‘야옹’ 소리가 울려 퍼졌고, 다저스는 마이애미를 상대로 3연전을 스윕했다.
🩺 부상 복귀, 그리고 눈부신 투구
2024 시즌을 통째로 날린 토미 존 수술 복귀자였던 곤솔린은 이번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유력 후보였지만, 웨이트 트레이닝 중 허리를 다쳐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했다. 곤솔린은 “당시 정말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단단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 기록 요약
- 6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
- 무사사구 9탈삼진
- 17개의 헛스윙 유도 (2022년 이후 최다)
- 2실점은 마이애미의 카일 스토워스에게 허용한 홈런과 2루타
🗣 감독과 선수들의 말
곤솔린: “다시 마운드에 서서 너무 기뻤어요. 그저 내 임무를 수행하고 재밌게 던지고 싶었다. 오늘 정말 재밌는 하루였어요.”
데이브 로버츠 감독: “토니는 그냥 평범한 복귀자가 아닙니다. 그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고, 마운드 위에서 절대 긴장하지 않아요. 첫 복귀전 같지도 않았죠. 마치 늘 하던 것처럼 침착하게 던졌습니다.”
⚾️ 오베프 트리오와 장타쇼
이날 다저스의 공격진도 대폭발했습니다. ‘오베프 트리오’는 총 12타수 5안타 1홈런 6타점 6득점을 합작했고, 장타력도 대단했다. 오나티와 베츠는 3루타, 프리먼은 2점 홈런을 날렸으며, 팀은 이날 총 3개의 3루타를 기록했다. 맥스 먼시는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 다저스 선발진의 희망
현재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어깨 염증으로 이탈한 상태다. 그런 상황에서 곤솔린의 복귀는 말 그대로 ‘반가운 선물’이다. 이제 팀은 4명의 건강한 선발 자원으로 10일간 10경기원정 대장정에 돌입한다. 애틀랜타-마이애미-애리조나로의 원정 10연전이다.
포수 오스틴 반즈: “요즘 선발 투수 유지하기 힘든데, 토니는 통산 ERA도 3점대 초반이고 올스타 출신이에요. 정말 좋은 투수고, 그가 돌아와서 기쁩니다.”
📌 총평
토니 곤솔린의 복귀전은 다저스에게 있어 단순한 1승 그 이상이다. 부상과 재활을 모두 극복한 그는 선발진에 확실한 안정감을 더하며 앞으로의 로드 트립 일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게다가 타선까지 살아난 다저스, 5월에 더 치고 나갈 수 있을까?
'후리간스(Hoo Lee Gans)' 탄생기 – 이정후에게 열광한 51명의 팬들
2025년 4월 30일, 샌프란시스코 – 어느 봄날 오라클 파크. 평범한 팬이었던 카일 스멀리(Kyle Smeallie)는 친구들과 농담 삼아 야구 관련 말장난을 주고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누군가 “축구 훌리건(hooligans)과 이정후(Jung Hoo Lee)를 합쳐서 '후리간스(Hoo Lee Gans)'는 어때?”라고 말했고, 스멀리는 “이거, 될 수도 있겠다.”라고 받아쳤다.
38세의 스멀리는 샌프란시스코 커뮤니티 토지신탁의 정책국장으로 일하는 비영리단체 활동가다. 팬 문화를 사랑하던 그는 이 농담을 실현에 옮겼고, 2025년 시즌 이정후가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다시 아이디어를 꺼내 들었다.
🔥 ‘불타는’ 단체 응원, 그리고 시각적 충격
스멀리는 '후리간스' 전용 티셔츠와 불꽃 모양 가발을 제작했고, 4월 7일 신시내티전에서 50명의 팬들과 함께 325번 섹션을 점령했다. 그는“한국이나 일본에는 이런 단체 응원이 많잖아요. 조직적이고 시각적으로 멋진 응원. 우리도 해보자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한다.
결과는 대성공. ‘후리간스’는 오라클 파크 전광판에 여러 차례 등장했고, 방송 화면에도 잡혔습니다. 이정후는 이날 멋진 슬라이딩 캐치를 2번 선보이며 팬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심었다.
🏃♂️ 이정후 스타일에 반한 스멀리
“이정후는 내가 야구할 때 되고 싶은 모습 그대로예요.” 취미 야구 리그에서 중견수로 뛰는 스멀리는 말한다. “속도, 즐거움, 팀워크… 그리고 KBO에서 온 독특한 스타일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지금 자이언츠는 분위기가 옛 왕조 시절 같아요. 에너지가 넘치고, 이정후가 그 중심에 있다고 생각해요.”
🌐 지역을 넘어 세계로… '후리간스'는 이제 국제 팬클럽
원래는 1회성 이벤트일 뿐이었지만, 현장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역 언론은 물론, 전국 언론과 한국 매체에서도 관심을 보냈고, 그는 결국 후리간스 전용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만들었다.
“3주 전까지만 해도 그냥 내 집에 티셔츠랑 가발 박스 4개 쌓여 있었을 뿐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게 국제적인 기쁨의 물결이 됐습니다. 정말 놀랍고, 이 일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쁩니다.”
📣 자이언츠 공식 팬클럽 ‘정후 크루’와도 협업
후리간스는 이정후의 등번호 51번을 기념해 51명으로 시작했지만, 그 수는 다음 홈경기에서 더 늘어날 예정이다. 자이언츠 구단 측의 '정후 크루(Jung Hoo Crew)'는 142번 섹션을 차지하고 있어, 스멀리는 양 팬그룹이 공존하며 응원을 이어갈 방법을 구단과 논의 중이다.
“정말 순수하고 자발적인 움직임이죠. 우리는 그냥 이 선수를 사랑하는 팬들이에요. 그리고 나아가,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웃고 떠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요즘 세상 참 힘들잖아요. 9이닝 동안만이라도 웃고, 가발 쓰고, 자기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공간.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 마음에 닿은 것 같아요.”
📌 한편 이정후는...
한편 이정후는 4월 30일 샌디에이고와의 2차전에서도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은 3-5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글은 mlb.com의 기사를 토대로 작섣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