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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3안타·커쇼 3000K·다저스 대역전! 야구는 이런 날이다

by 매니아백 2025. 7. 3.

⚾ 이정후 3안타 맹타! 자이언츠, 10회 접전 끝 6-5 승리

PHOENIX — 9회말, 다 잡은 경기를 아슬아슬하게 내줄 뻔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장 10회 혈투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오늘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코 이정후였다. 그는 단타-2루타-3루타를 모두 기록하며 5월 6일 이후 첫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시즌 다섯 번째 3안타 경기이기도 하다.

자이언츠는 1회부터 야스트렘스키의 선두타자 홈런과 이정후의 RBI 3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상대선발이 메릴 켈리였는데 KBO시절부터 이정후는 그의 볼을 잘쳤다. 이후 경기를 주도했지만, 9회말 케텔 마르테에게 동점 투런을 허용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10회초,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선 자이언츠는 도발이 다시 마운드에 올라 자동주자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6-5 승리를 지켰다.

“이정후가 오늘은 완전히 달랐다. 타구 질이 좋았고, 주루에서도 날아다녔다.”
– 현지 해설진

이정후는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최근 타율 부진 (.182 / 5월 7일 이후 기준)에서 벗어나 반등의 실마리를 보여준 경기였다.

자이언츠는 내일 시리즈 스플릿을 노리며, 좌완 로비 레이를 선발로 내세워 애리조나의 브랜든 파앗과 맞붙는다.


🎉 커쇼 3,000K 완성… 그리고 9회말, 다저스는 기적을 썼다!

LOS ANGELES — 커쇼가 6회말, 비니 카프라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통산 3,000 탈삼진을 달성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9회말, 다저스는 2-4로 끌려가고 있었다. 역전은커녕, 패배 직전이었다.

🔥 그런데, 그 순간 기적이 시작됐다

  • 📌 마이클 콘포토 – 우익수 방면 땅볼 안타! 분위기 시작!
  • 📌 토미 에드먼 – 침착한 볼넷! 1·2루 찬스 형성
  • 📌 김혜성 – 또 볼넷! 무사 만루, 찬스 폭발!
  • ⚾ 오타니 쇼헤이 – 2루수 땅볼로 병살은 피했다! 그 사이 콘포토 홈인 → 3-4
  • 투수 교체 – CWS, 그랜트 테일러 → 스티븐 윌슨
  • ⚾ 무키 베츠 – 좌익수 희생플라이! 에드먼 홈인 → 4-4 동점!
  • 오타니 도루! – 시즌 12호, 2루 도달로 득점권 진입
  • 📌 윌 스미스 – 볼넷! 2사 1·2루 기회 유지
  • 🚨 프레디 프리먼 – 우익수 앞 직선타 안타! 오타니 폭풍 질주 → 5-4 역전!!!
“이보다 완벽한 밤이 있을까? 커쇼의 역사, 오타니의 질주, 프리먼의 끝내기… 다저스 팬은 울었다.”

이 경기는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전설이 된 날, 기적도 함께 찾아온 경기. 커쇼가 탈삼진으로 역사를 썼다면, 다저스는 9회말로 드라마를 완성했다.커쇼는 팀이 졌다면 결코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다. 팀 승리를 위해 평생을 바친 선수였기에 그러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커쇼의 당당한 얼굴을 볼 수 있수 있어서 행복하다.


💥 블루제이스, 양키스를 꺾고 AL 동부 공동 1위!

TORONTO — 1회에만 7점을 뽑고도 추격당한 끝에, 11-9로 경기 막판 승부를 뒤집은 블루제이스가 드디어 양키스와 AL 동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오늘 경기의 결정적 장면은 조지 스프링어의 득점. 9회, 상대 실책성 폭투를 틈타 홈으로 파고들며 결승 득점을 올렸다.

1회에는 애디슨 바거의 3점 홈런이 빅이닝의 시작을 알렸고,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멀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알레한드로 커크블라디 Jr도 타점을 보탰다.

“그들은 정말 좋은 팀이야. 하지만 우리도 마찬가지야. 하루하루, 이닝 하나씩 싸우는 그 태도가 자랑스럽다.”
– 존 슈나이더 감독

경기 전까지 양키스에 1경기 차로 뒤져 있던 토론토는 3연승을 내달리며 승률 48승 38패로 공동 선두를 이뤘다.

경기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Jr는 이렇게 말했다.

“이기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에요. 하지만 목표는 계속 이기는 것, 그리고 거기(선두)에 남아 있는 거죠.”

2024년에는 부족했던 ‘파워 요소’가 2025년엔 채워지고 있다. 바거, 슈나이더, 커크는 그 핵심. 이 젊은 타자들이 진짜 팀을 만든다.

양키스 저지는 오늘 8회 2점홈런(31호)을 쏘아 올렸다. 동점 홈런이었지만 경기에 패해 아쉬움만 가득. 랄리에 2개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