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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3안타로 팀 승리 견인

by 매니아백 2025. 4. 24.

경기후 자이언츠의 SNS를 장식하고 있는 이정후_출처 자이언츠 인스타

 

 

이정후 맹타! 웹 무실점…자이언츠 수비까지 완벽했다

SF 자이언츠의 팀 정체성은 투수력과 수비. 그리고 오늘, 그 진면목이 유감없이 드러났다. 하지만 그 중심엔 한국인 타자 이정후가 있었다.

 

 

이정후, 4타수 3안타 대활약! (사진 출처: MLB)

이날 이정후는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6회초엔 결정적인 안타로 빅이닝의 시발점이 되었고, 오늘 3안타로 시즌 타율은 .333이 됐다.

투수진에선 에이스 로건 웹이 6⅓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수비진은 마치 영화 같은 장면들을 연출하며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특히 골드글러브 후보였던 야스트렘스키는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3루에서 정확히 저지하며 상대 추격의 불씨를 꺼뜨렸다. 이어진 크리스천 코스의 다이빙 캐치와 정확한 송구는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

이날 자이언츠는 6회 4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9회 초 워커가 자초한 만루 위기를 도발이 급하게 마무리하며 세이브로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자이언츠는 2025 시즌 우투 상대 14승 2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NL 서부지구 공동 2위에 해당하는 16승 9패를 마크하고 있다. 샌디와 다저스, 디벡스와의 순위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늘서팀간에는 아직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지 않고 있는데, 벌써부터 이 4팀간의 대결이 흥미로워진다.

이정후의 활약은 이제 팀 중심타자로 완전히 자리잡았다는 것을 입증했고, 이날 경기로 그의 메이저리그 입지 또한 한층 강화되었다.

 

 

 

“P-C-A! P-C-A!”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고향 팀 LA에 화끈한 복수

시카고 컵스의 유망주이자 신예 스타,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홈팬들의 환호 속에 LA 다저스를 상대로 또 하나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크로우-암스트롱, 다저스 상대로 3점 홈런! (출처: MLB)

이날 경기에서 크로우-암스트롱은 3안타 4타점, 도루 2개를 기록하며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회, 다저스를 상대로 작렬한 3점포는 시카고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지난 5경기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10안타(타율 .455), 4홈런, 9타점이라는 폭발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는 고향팀을 상대로 한, ‘의미 있는 복수극’이기도 하죠.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도 “와인이나 골프공 하나쯤은 보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며 웃음을 지었다.

 

팬들이 외치는 “P-C-A!” 구호와 함께 크로우-암스트롱은 중견수로서도 빛났다. 7회에는 단 10% 확률의 타구를 아무렇지 않게 잡아내며 MLB 수비기여도 100퍼센타일에 걸맞는 플레이를 펼쳤다.

감독 크레이그 카운셀은 “그는 경기 모든 영역에 영향을 주는 특별한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크로우-암스트롱은 4월 7일 이후 타율 .393 / OPS 1.218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며, fWAR 수치는 애런 저지와 동률인 1.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권이다.

다저스는 이 날 불펜데이를 펼쳤는데 어제 연장전 패전투수였던 데이비스가 오늘도 홈런을 맞는 등 타선이 6점을 뽑아 줬지만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지난 시즌 다저스 승리 공식이었던 불펜게임이 오늘을 빛을 잃었다. 선발투수의 공백이 전반적인 팀 전력 약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재활 등판 중인 곤솔린은 80구 정도의 투구를 소화하고 있어 다음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는 등판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츠가 3안타로 활약했지만 오타니와 프리먼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