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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부진… 야마모토 3⅔ 이닝 4실점, 이정후/김혜성 휴식과 잠깐 출장

by 매니아백 2025. 6. 2.
야브로, 다저스 침묵시키며 시즌 첫 스윕패 안 당했다

야브로, 다저스 침묵시키며 시리즈 마지막 승리 견인

양키스, 시리즈 3차전 7-3 승… 김혜성은 대타로 출전, 메츠전 선발 예고

LOS ANGELES, 6월 2일 — 양키스 좌완 라이언 야브로가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 시즌 초반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67이닝을 소화했던 그는, 이번엔 원정팀 유니폼을 입고 전 소속팀을 철저히 무너뜨렸다.

야브로는 이날 6이닝 4피안타 1실점 7K의 인상적인 투구로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특히, 17개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다저스가 올 시즌 가장 고전한 경기 중 하나로 만들었다. 이는 시즌 초 폴 스킨스가 기록한 18개 헛스윙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반면, 다저스의 에이스 야마모토는 이번 경기에서 3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3회 벤 라이스의 425피트짜리 2점 홈런과 폭투로 인한 실점은 치명적이었다. 야마모토가 5이닝도 채우지 못한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디제이 르메이휴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4안타 경기를 기록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스왈드 페라자앤서니 볼피의 적시타로 점수 차는 벌어졌고, 마지막은 조나단 로아이시가가 7회 페이지와 먼시에게 각각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혜성은 이날 경기 후반 대타로 출전해 유격수 수비를 소화했다. 타석에서는 아쉽게도 삼진을 기록했지만, 내일 열릴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이 예고돼 있다. 그의 스피드와 수비, 그리고 좌투수 상대 적응력이 기대를 모은다.

다저스는 주말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총 26점을 올리며 강력한 화력을 보여줬지만, 이번 3차전에서는 야브로 앞에 완전히 봉쇄당했다. 양키스는 이 승리로 웨스트코스트 원정을 6승 3패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마무리하며, 동부로 돌아가는 길에 자신감을 안고 가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브로는 정말 교묘한 투수다.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는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다저스와 김혜성, 내일 메츠를 상대로 반등할 수 있을까? 그리고 야마모토는 어떤 교훈을 얻었을까. 이들의 다음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마토스 3점포 작렬, 자이언츠 기분 좋은 원정 마무리

2025년 6월 2일, 마이애미 loanDepot 파크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힘겨운 원정 일정을 감미로운 승리로 마무리했다.

자이언츠는 루이스 마토스의 3점 홈런에 힘입어 마이애미 말린스를 4-2로 제압하며 9경기 원정에서 4승 5패로 귀환한다. 시리즈는 2승 1패로 자이언츠의 승리.

마토스의 대형 스윙, 4회 3점포

3회 윌머 플로레스의 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자이언츠는, 4회 루이스 마토스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4-0까지 달아났다. 마토스는 지난 5월 18일 이후 처음 선발 출전해 시즌 4호 홈런을 신고하며 큰 활약을 펼쳤다.

버드송과 불펜의 안정감

선발 헤이든 버드송은 5⅓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6회 말 마이애미 자비에 에드워즈의 연속 안타와 함께 흔들리며 강판됐으나, 타일러 로저스와 카밀로 도발 등 불펜진이 완벽하게 뒷문을 잠갔다.

도발은 8회 말 2사 만루 위기를 막아내고 9회도 마무리하며 시즌 7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휴식, 9회 대수비로 출전

이정후는 이날 휴식을 취하다가 9회 말 대수비로 중견수 수비에 투입되었다. 공격 기회는 없었지만 팀의 승리를 함께 마무리했다.

자이언츠는 이제 홈으로 돌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맞대결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