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커쇼 3,000K까지 -3, 오타니 시즌 28호·이정후 3루타 반등

by 매니아백 2025. 6. 27.

클레이튼 커쇼, 3,000K까지 단 3개… 오타니 시즌 28호 쐐기포로 스윕 완성

DENVER — 전설의 마지막 장면이 다가오고 있다. 다저스의 상징, 클레이튼 커쇼가 통산 3,000탈삼진까지 단 3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6월 27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커쇼는 6이닝 1실점 5탈삼진의 노련한 투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제 기록 달성은 다음 등판, 7월 2일(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화이트삭스전이 유력하다. 다저스 팬들 앞에서 역사적인 3,000K를 완성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 오타니, 7회 킨리 상대로 시즌 28호 쐐기포!

오타니7회초 주자 없는 상황, 콜로라도 불펜 타일러 킨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28호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번 홈런은 타구 속도 107.8마일, 비거리 419피트로, 정확한 임팩트와 파워를 모두 보여준 완벽한 스윙이었다. 오타니는 이날 3타수 1안타(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킨리를 상대로 한 이 한 방으로 팀의 리드를 3-1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주요 타자 성적

  • 오타니 쇼헤이: 3타수 1안타 (1홈런, 시즌 28호), 1볼넷, 1타점, 1득점
  • 무키 베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멀티히트)
  • 프레디 프리먼: 4타수 1안타, 1타점 (시리즈 첫 안타)

🧊 커쇼, 구위보다 지능… ERA 3.03

커쇼는 69개의 공으로 6이닝을 소화하며, 고지대 쿠어스필드에서도 흔들림 없는 피칭을 보여줬다. 브렌튼 도일에게 허용한 솔로포 1점 외에는 모든 타자를 안정적으로 제압했다. 시즌 ERA는 3.03. 그의 등판 경기는 팀이 대부분 승리를 거두며, 여전히 다저스의 정신적 지주로 남아있다. 전성기 시절에도 고전하던 쿠어스에서 기분 좋은 호투를 보여 주었다.

📌 김혜성 또 결장

이날도 김혜성은 출장하지 않았다. 대수비나 대주자 기용도 없었다.

🏁 다저스, 콜로라도 3연전 스윕 마무리

이 승리로 다저스는 로키스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디트와 나누고 있다. 커쇼의 전설적인 피칭, 오타니의 쐐기 홈런, 베테랑들의 활약이 어우러진 ‘완성형 경기’였다.

자이언츠, 2025 시즌 반환점 도달… 이정후 3루타·데버스 홈런에도 마이애미에 스윕패

SAN FRANCISCO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5 시즌 반환점을 44승 37패로 통과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최근 9경기 3승 6패, 마이애미에 홈 3연전 스윕을 당하면서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시즌 초 12승 4패로 기세를 올렸던 자이언츠는 그 이후 32승 33패로 사실상 평균 승률권에 머물러 있다. 팀 OPS는 메이저리그 전체 , 불균형한 타선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다.

🌟 이정후, 3루타 포함 멀티루타 감각 되살리기

이정후는 이날 4타수 1안타(3루타)를 기록하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를 넘기는 라인드라이브 3루타를 때려냈고, 이후 브렛 와이슬리의 2루타로 득점했다. 시즌 타율은 .252 / OPS .734로 소폭 상승.

💣 데버스, 시즌 17호 홈런 포함 3안타 맹타

라파엘 데버스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홈런을 포함해 3안타(홈런, 2루타, 단타)를 몰아치며 존재감을 되찾았다. 이날 3회말 2점 홈런으로 0-5로 뒤지던 팀에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이는 5-5 동점까지 이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최근 31타수 6안타(.194)에 머물렀던 부진을 끊어낸 경기였고, 2024년 올스타 헬리엇 라모스와 부상 중인 맷 채프먼의 복귀까지 고려하면 타선은 후반기 반등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 애덤스·슈미트, 가능성을 보인 하루

  • 윌리 아다메스: 3안타 경기. 전날엔 2번의 만루홈런이 약간 짧게 나가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날 감각을 되찾았다.
  • 케이시 슈미트: 전날 손목에 사구를 맞았지만, CT 촬영 결과 골절은 아니며 단순 타박상 판정. 복귀 시점은 미정.

😤 벤치 클리어링 여운… 마이애미전 복수 시도

전날 경기에서 자이언츠 타자 3명이 사구를 맞은 뒤, 이날 선발 헤이든 버드송이 1회초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애미 오토 로페즈의 다리를 맞히며 보복성 사구를 던졌다.

그러나 이는 역효과로 이어졌다. 직후 마이애미의 카일 스토워스가 오라클파크 시즌 최장 비거리인 440피트 3점 홈런을 터뜨렸고, 2이닝 뒤 아구스틴 라미레즈가 이를 깨는 443피트 2점 홈런을 날리며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 3-6 홈경기 마무리… 다음 시리즈는 화이트삭스 원정

자이언츠는 이번 홈스탠드를 3승 6패로 마무리했으며, 다음 경기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3연전이다. 이정후의 타격 반등과 데버스-아다메스 중심 타선의 응집력이 향후 가을야구를 위한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