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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리건스 응답' 이정후, 침묵 깨고 시즌 5호 홈런 쾅!

by 매니아백 2025. 5. 14.

이정후를 응원하는 후리건스 현지 응원단

 

⚾ 이정후, 20일 만에 3점 홈런! 후리건스가 열광한 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5월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짜릿한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다.

무려 20일 만에 나온 홈런으로, 최근 5경기 20타수 2안타의 극심한 침묵을 깨뜨리는 한 방이었다. 특히 이날은 ‘코리안 헤리티지 데이’로, 이정후를 열렬히 응원하는 팬클럽 ‘후리건스(Hoo Lee Gans)’가 대거 현장을 찾았다.

8회말, 다이아몬드백스가 헬리엇 라모스를 고의4구로 거르고 이정후와의 승부를 선택했지만, 그 선택은 바로 3점 홈런으로 돌아왔다. 좌완 맨티플라이가 던진 몸쪽 커브볼(78.9마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라이너로 넘긴 순간, 구장은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올시즌 오라클 홈구장 첫 홈런이다.

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크리스천 코스의 만루홈런이 팀 분위기를 바꿨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이정후의 홈런은 단연코 하이라이트였다.

📌 경기 요약

  • 경기 결과: 자이언츠 10 - 6 다이아몬드백스
  • 이정후 기록: 5타수 2안타(홈런), 3타점
  • 시즌 성적: 홈런 5호, 타율 .288 OPS .805

📸 현장 분위기

‘후리건스’ 응원단은 붉은 티셔츠를 맞춰 입고 "Let’s go, Jung Hoo!"를 외쳤고, 이정후의 홈런이 터지자 마치 고국의 경기장에서처럼 열광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홈런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부진 탈출과 함께,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된 밤이었다.


 

🚨 사사키, 어깨 부상으로 IL 등재… 다저스 또 악재

다저스의 일본인 루키 사사키(Roki Sasaki)가 다시 한 번 제동이 걸렸다. 구단은 5월 14일(한국시간), 사사키를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Right Shoulder Impingement)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사사키는 최근 애리조나전에서 평균 구속이 시즌 평균보다 1마일 이상 하락(94.8mph)하며 4이닝 5실점, 삼진 없이 무너졌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삼진 없이 경기를 마친 셈이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는 최근 몇 주간 어깨 불편함을 참고 뛰었다. 하지만 퍼포먼스가 명확히 떨어지면서 스스로 상태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 부상 내용과 향후 전망

  • 부상 진단: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
  • 복귀 일정: 미정 (당분간 캐치볼도 금지)
  • 로버츠 감독: “타임라인 없이, 회복이 우선”

사사키는 일본 NPB 시절부터 내구성 우려가 따랐으며, 2024년에도 어깨 통증으로 111이닝에 그쳤다. 이번 부상 역시 기존 통증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 루키 시즌 성적 요약

  • 성적: 1승 1패, ERA 4.72 (8경기)
  • 이닝: 34⅓이닝 (경기당 평균 4⅓이닝)
  • 삼진-볼넷 비율: 24K : 22BB
  • 평균 구속 저하: 일본 시절 대비 3~4마일 하락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가 경쟁심에 자신의 몸 상태를 숨긴 것 같다. 덕분에 폼도 망가지고, 퍼포먼스도 안 나왔다”고 털어놨다. 향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재활을 통해 정상 투구폼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향후 다저스 선발진 구성

사사키의 이탈로 인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다음과 같이 재편된다:

  • 야마모토 요시노부
  • 랜던 낙
  • 토니 곤솔린
  • 더스틴 메이
  • 클레이튼 커쇼 (5월 17일 시즌 첫 등판 예정)

사사키는 원래 오클랜드전 선발 예정이었지만, 현재는 불펜 데이로 대체될 예정이다. 다저스는 오늘 오베프 트리오의 무안타 빈공속에 애슬레틱스에 1-11로 대패했다. 스미스와 콘포토의 각 3안타가 빛바랬고 김혜성은 8회 대타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내일은 야마모토의 선발경기다.


📌 작성자: 백창범 | MLB Injuries Update | 무단 복제 및 재배포 금지